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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이야기2012/03/31 06:00

[우표이야기48] 한국의 전통음식 시리즈1배추김치·보쌈김치·동치미·깍두기

 

한국의 전통음식 시리즈 첫 번째 묶음으로 김치가 소개 되었다.

김치는 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 등을 고춧가루, , 마늘, 젓갈 등의 양념에 버무린 뒤 발효시킨 음식으로 재료와 조리방법에 따라 그 종류와 맛이 다양하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김치는 고춧가루가 도입된 조선시대에 와서 다양하게 발전 하였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김치의 맛깔스러움을 우표로 소개하였다.

 

배추김치

한국가정에 전래돼온 가장 대표적인 김치로 입동 전후에 김장을 담그면 추운 겨울철 3~4개월 동안 보관해 두고 먹었다. 김장은 배추와 무를 주재료로 하며, 미나리, 마늘, , 생강 등 여 가지 채소류와 소금, 고춧가루, 젓갈 등을 배합한 뒤 겨울 내내 숙성 발효 시키며 먹는다.

 

보쌈김치

개성지방의 대표적인 김치인 보쌈김치는 무와 배추에 여러 가지 양념을 한 뒤 이것을 넓은 배추 잎으로 보자기처럼 싼다. 속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가 두었다가 먹을 때 편하고 맛과 그 모양새가 좋은 반면 손이 많이 가는 탓에 잔치용으로 애용 되었다.

 

동치미

겨울철에 담그는 동치미는 무를 크게 썰거나 또는 통째로 소금에 절인 뒤 끓인 소금물을 식혀 부어 심심하게 만든 국물김치이다. 떡과 함께 먹거나 술상 안주로도 좋고, 국물에 냉면이나 국수를 말아서 먹기도 한다.

 

깍두기

배추김치와 더불어 대표적인 김치인 깍두기는 무를 모나게 썰어서 소금에 절인 뒤 양념을 넣고 버무려 담근다. 깍두기는 늦가을에서 이른 겨울사이에 담그며 특히, 곰탕, 갈비탕 등의 탕국류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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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012/03/30 06:00

class=0>부산에서 띄우는 2012년 봄소식

 

봄의 여신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을 하셨습니다.

부산의 수영강변과 APEC나루공원으로 상륙을 하시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소식 받으시고 온 나라 산천과

온 국민들의 마음들이 포근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리나무와 소나무는 봄소식을 순으로부터 먼저 전하고 있습니다.

멋은 없어 보이지만 보기만 해도 훈훈한 마음이 전해오는 듯합니다.

 

왜가리도 카메라를 의식해서인지 아니면 하도 자주 찍어서 알고 있는 듯

날아가지도 않고 고맙게도 포즈를 한껏 취해주고 있습니다.

 

수영강 양지바른 언덕에는 언제 부터였는지 봄을 맞이하려는 잡초들이 웃자라서

두꺼운 녹색의 이불로 된지 오래 된 것처럼 보입니다.

 

길고 심한 겨울 한파로 예년보다 4~5일 늦게 필거라는

벚꽃봉오리가

이젠 금방이라도

터질듯 빵빵 부어있습니다.

 

물가에 늘어진 수양버들도 연록의 잎으로 갈아입고

하늘거리며 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봄의 여신 목련이 터질 듯한 옷가슴을 앞세우고 만개한 언니들 앞에서

봄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먼저 나온 봄의 여신 진달래 몇 송이도 벌 나비를 유혹하고

살구나무는 꽃을 만개하여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만난 수영강 조정장비 계류장 설치공사장이 콘크리트 타설 중에

바닥이 붕괴되어 콘크리트가 강물에 모두 빠져버리고 앙상한 철근만 울퉁불퉁한

괴물로 변하여 오가는 산책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습니다.

인사사고나 없기를 바라면서 또 다른 봄을 찾아봅니다.

 

봄의 상징 민들레꽃도 활짝 핀 채 벌 나비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부산 수영강변의 봄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행복한 2012년의 봄을 맞이하시길 고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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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이야기2012/03/29 06:54

[우표이야기48] 문학시리즈6 열하일기, 어부사시사, 구운몽, 혈의 누, 해에게서 소년에게

 

열하일기(熱河日記)

박지원(1737~1805)이 정조4(1780) 연경, 열하 등지를 4개월간 돌아보며 기록한 견문기로 중국의 역사, 지리, 풍속과 청나라의 정치, 경제, 종교, 예술 등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다.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윤선도(1587~1671)가 조선 효종 2(1651)에 지은 40수의 연시조로 사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아름다움과 강촌에 살고 있는 어부의 여유로운 일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구운몽(九雲夢)

김만중(1637~1692)이 조선후기 숙종 15(1689)에 지은 고대소설로 주인공 성진이 불법(佛法)에 회의를 느끼다가 꿈을 꾸고 난 후 본성을 깨우치고 극락세계에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혈의 누()

1906년에 이인직(1862~1916)이 지은 한국 최초의 신소설로 문명사회에 대한 동경과 자유결혼을 주제로 하여 새 시대의 모습을 제시한 작품이다.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남선(1890~1957) 1908소년창간호 권두에 발표한 우리나라최초의 신체시로 새 시대의 주역인 소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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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2012/03/28 06:55

봄철 아파트 6일 동안 재배한 무 새싹으로 연어 스테이크 샐러드 만들기

 

봄이 되어 나른함과 춘곤증 증세가 나타나는 것 같아

예방차원에서 비타민이 풍부하고 열을 낮추며 소화를 도와주고

생기를 북돋는다는 무순 새싹을 키워봤습니다.

 

지난 318일 날 무 씨앗을 구하여 4~5시간 물에 불렸습니다.

물에 뜨는 씨앗은 버렸습니다.

채반을 용기에 넣고 그 위에 부직포를 깐 다음 부직포가 물에 잠기지 않을 정도로

물을 부운다음 무 씨앗을 고르게 펴 줍니다.

그리고 용기를 어두운 곳에 놓아두는데 물이 마르지 않게

하루에 2~3회 물을 뿌려줍니다.

319일 싹이 트였습니다.

 

 

320일 오전 8

 

320일 오후 8시 새싹이 크는 모습이 보일정도로 잘 자랍니다.

 

322일 오후 6

 

323일 오전 10

 

323일 오후 730분 내일 수확을 하기 위하여 뚜껑을 열고

밝은 곳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324일 오전 10시 새싹을 수확하여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326일 조식으로 연어 스테이크 샐러드 재료로 접시에 올려 졌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을 내는 무순 새싹의 힘이 연어 스테이크

맛을 개운하게 처리해 주고 있습니다.

봄철 입맛 없을 때 일주일만 투자 하시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재배해 볼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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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이야기2012/03/27 06:00

[우표이야기47] 문학시리즈5관동별곡·황진이·홍길동전·춘향전

 

관동별곡(關東別曲)

관동별곡은 송강(松江) 정철이 선조13(1580)에 내··해금강과 관동팔경을 두루 유람한 뒤 지은 가사로 우리 산수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있다.

 

 

황진이의 시조 어져 내일이여 그릴쭐을 모로던가~

박연폭포, 서경덕과 함께 송도3(松都三絶)로 유명한 황진이가 조선 선조때 지은 시조로 님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어져 내일이야 그릴 줄을 모로냐.

아아 내 일이여~ 그리워할 줄을 몰랐단 말인가

 

이시라 더면 가랴마 제 구여

있으라고 붙잡았다면 굳이 버리고 갔을까 마는

 

보고 그리 ()은 나도 몰라 노라.

보내놓고 나서야 그리워지는 정은 나도 어인 일인지 모르겠구나.

 

 

 

소설 홍길동전

허균의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소설로서 적서(嫡庶)차별이 있었던 당시 봉건사회의 제도를 비판하고 이상(理想) 사회를 그리고 있다.

 

춘향전

계급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을 그린 춘향전은 작자미상으로 설화를 바탕으로 판소리로 발전되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판소리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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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012/03/26 06:00

팔불출이 아니라고 우기는 고슴도치의 새끼자랑

 

오늘은 첫돌을 이제 갓 넘은 손녀 자랑이 하고 싶어 나왔습니다.

오늘은 마누라자랑도 아니고 자식자랑도 아닌 손녀자랑을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굳이 팔불출이라는 말은 안 들어도 될 듯싶어 고슴도치의 변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맞이하고
~,

처음 안아보고~,

생전 처음 볼을 비벼본

이 세상에 하나뿐인~

귀엽고, 예쁘고, 아름다운 복덩이 공주가 한사람 있습니다.

 

눈을 마주치면 방긋거리며 아빠빠~ 아빠~”하며 종알거리는 손녀를 말하는 겁니다.

눈만 감으면 눈에서 오물거리며 아른거리며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주는 그녀는

올해 첫돌을 맞아 한껏 멋을 낸 모습들을 보내왔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번갈아 가며

보고 또 보면서

매일같이 엔돌핀을 만들고 있습니다.

돌아서면 다시 보고 싶어지는 마력을 가진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입니다.

 

서울과 부산에 떨어져 살아서 자주는 못 보지만

스마트폰으로 날아오는 동영상에서 내민 모습을 보면

기가 막히게 귀엽고 예쁘답니다.

 

자식들 키울 땐 몰랐던 사랑의 참맛을 손녀를 만나서 배우고 있습니다.

남들은 모릅니다.

그저 내 새끼가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예쁘고 아름다워 보이며

행복한 마음을 가져다주는

이 순간이 아주아주 오래 오래

영원히 함께하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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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이야기2012/03/25 06:00

[우표이야기46] 문학시리즈4 고려속요 사모곡, 가시리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일깨우고자 문학 작품을 우표로 소개하고 있는 문학시리즈 네 번째 묶음으로 고려속요인 사모곡(思母曲)가시리를 선보인다. 고려속요는 평민들 사이에서 전승되던 민요가 궁중악으로 수용되고 개편되다가 조선시대 한글 창제 이후에 악장가사악학궤범, 시용향악보등에 기록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속요만의 독특한 특징을 지니게 되는데 민요에서 형성되어 운율이 무척 아름답고 표현이 소박하고 진솔하며 오랜시일 전승되면서 세련미까지 갖추게 되었다.

 

1.사모곡

사모곡은 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낫과 호미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각각 비유하여 아버님도 부모이시지만 어머님의 크고 지극한 사랑을 따르지는 못한다는 것을 노래하고 있다. 시용향악보에 사설과 악보가, 악장가사에는 가사만이 실려 전해 내려오고 있다.

 

호미도 날히언마라난 호미도 날이기는 하지만

낟가티 들리도 업스니이다. 낫처럼 들 리도 없습니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라난 아버님도 어버이시지마는

위 덩더둥셩 위 덩더둥셩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어머님같이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아소 님하 , 임이시여.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어머님처럼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목주 땅에 한 여인이 있었다. 아버지와 계모를 잘 봉양하여 효녀로 이름이 났으나, 아버지가 계모의 말만 듣고 딸을 심히 구박하였다. 그럴수록 부모를 정성껏 봉양하였으나 결국 부모로부터 쫓겨나고 말았다. 부모를 하직하고 나선 그녀는 산 속의 석굴에서 사는 한 노파를 만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그 노파가 불쌍하게 여겨 함께 있기를 허락하였다.

그 후 그녀는 그 노파를 부모 섬기듯 극진히 모셨다. 노파는 그녀를 며느리로 삼았다. 부부가 화목하게 지내며 또한 알뜰하게 살아 큰 재물을 모았다. 부모가 가난하게 산다는 소식을 들은 그녀는 자기 집에 부모를 모시고 지성으로 봉양하였으나, 그 부모는 끝끝내 즐겨하지 아니하므로 효녀는 이 노래를 지어 한탄하였다고 한다. 이 설화는 고려사에 수록되어 있는데, 지방의 부녀자들이 이 노래를 구전하여 불러 왔다고 전한다. 사모곡은 이 목주가의 후대 행태가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네이버 지식 in)

 

 

2. 가시리

가시리는 님에 대한 이별의 아쉬움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귀호곡(歸乎曲)이라고도 불리며 단순하고 소박한 표현으로 떠나보내는 이의 마음을 애절하게 나타내고 있다. 전체 4절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매 절마다 위 증즐가 대평성대(大平聖代)의 후렴구가 반복되며 리듬감을 주고 있다. 악장가사에 전편이 수록되어 있고 시용향악보에 제 1연이 전해지고 있다.

      
     가시리 가시리잇고 , 나는 가시렵니까?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는 나를 버리고 가시렵니까?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나더러는 어찌 살라고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는 나를 버리고 가시렵니까?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잡사와 두어리마나는, 붙잡아 두고 싶지만

  선하면 아니 올셰라 . 서운하면 아니 오실까 두려워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셜온 님 보내옵노니, 나는 서러운 님 보내드리니

  가시는 듯 도셔 오쇼셔. 나는 가시는 듯 돌아서서 오소서.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자료출처: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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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연리지 수영강지키미
에세이2012/03/24 06:00

군대 제대한지가 까마득한데 두 번 받은 황당한 입영영장
    (훈련병시절 소대원들과)

                                                                                                        

시쳇말로 미치고 팔딱 뛰겠습니다.

육군 복무 36개월 만기 제대하여 결혼하고 자식들 낳고 잘 살고 있는데

청천 벽력같은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군대를 또 입대하라는 영장이 날아왔습니다.

아내와 자식들은 어떻게 사느냐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높은 사람에게 하소연을 하여봤으나 일단 나온 입대 영장은 철회 할 수가 없으니

군대 가서 해결을 하라고 합니다.

입대를 거부하면 탈영병으로 취급되어 영창을 가게 된다고 안됐다는 말만 합니다.



                                                                                (맨발의 사나이가 필자임)
동사무소엘 가서 군 복무확인서를 떼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

동사무소에 불이 나서 서류가 모두 불에 타 버렸기때문에

군대 갔다온 것을 확인 해 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점점 미궁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아~ 이 답답한 노릇을 어떻게 해결해야 되느냐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통곡을 합니다.

앞으로 3년 동안을 또 어떻게 지내야 하느냐는 걱정도 걱정이려니와

가족들이 살아갈 일이 막막하여 더 큰 걱정입니다.

 

빌어먹을~

영장을 보내려면 진즉이나 보내지 결혼하고 자식 낳아 잘 살고 있는

지금 보내면 어쩌느냐고 소리소리 고함을 쳐 보기도 합니다.

                                                                                                      (오른쪽 사나이가 필자)

어느새 군엘 들어왔고 하필이면 옛날 근무하던

그 사단의 신병교육대 행정병 제1내무반으로 배속을 받았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몽둥이로 줄 빠따를 맞던 목욕탕 건물도 보입니다.

 

이제 50여 미터만 가면 그 지긋지긋한

고참병들이 우글거리는 내무반으로 가야됩니다.

그 건물을 보기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가기가 죽기보다 싫습니다.

도망을 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뒤돌아서서 도망을 가려는 찰라 험악한 고참병이 총을 쏘는 것 같았습니다.

악하고 소리를 지르는 순간 눈이떠 졌습니다..

꿈이었습니다.

~ 우리 집 안방 침대가 너무도 아늑하고 포근합니다.

 


                                                                                           (뒷줄 왼쪽에서 4번째)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제대한지가 40여년이 다되어가는데 웬 뜬금없는 개꿈을?

하고 피식 웃어봅니다.

군대 생활 3년은 몸과 마음속에 꽤나 크게 각인되어 있었나봅니다.

 

젊은 시절에는 군대 꿈도 참 많이 꾸었었는데 개꿈이었지만

그래도 그 시절을 돌이켜 보게 해주어 한편은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도 엉뚱하리만치 황당한 일을 당하는 꿈을 꾸었기에 나만 그런 건지~...

부대 쪽을 향해 소변도 안보겠다고 하던 앙심은 다 어디로 가고

마음속에서는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살고 있었지 싶은 자신의 마음을 달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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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연리지 수영강지키미
우표이야기2012/03/23 06:00

[우표이야기45] 문학시리즈 3 을지문덕 장군과 혜초선사의 필흔을 찾아서

 

 

우표로 하는 문학 감상, 그 세 번째 이야기는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우중문에게 보낸 한시와 혜초선사의 왕오천축국전 이야기를 담았다.

 

1. 여수장우중문시(與隨將于仲文詩)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그대의 신기(神奇)한 책략(策略)은 하늘의 이치(理致)를 다했고,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오묘(奧妙)한 계획(計劃)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戰勝功旣高 전승기공고 전쟁(戰爭)에 이겨서 그 공() 이미 높으니,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만족(滿足)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이 작품은 고구려의 명장(名將) 을지문덕이 수()나라의 30만 대군을 맞아 살수에서 싸울 때에 적장(敵將)인 우중문(于仲文)에게 조롱조(嘲弄調)로 지어 보낸 시이다.

 

기구(起句)와 승구(承句)는 대구(對句)로 되어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우중문의 신기(神奇)한 책략과 기묘한 계획을 잔뜩 칭찬하고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자신이 그보다 훨씬 낫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당시 을지문덕은 하루에 7번을 싸워 거짓 패하면서 적군을 평양성 북쪽 30리 지점까지 유인하여 크게 이겼다. 이 시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우중문에게 보낸 것이므로, 전구(轉句)에 쓰인 '(이미)'라는 글자에는 이제 더 이상 이길 기회는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경고의 의미가 짙게 담겨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고는 만약 싸움을 그치지 않으면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결구(結句)의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을지문덕

고구려 명장으로 612(영양왕 23) ()나라의 우중문(于仲文우문술(宇文述)113만 여의 수륙양군(水陸兩軍)으로 고구려를 침범하자 압록강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 적정을 살피기 위하여 거짓으로 항복, 적군의 허실을 정탐하고 돌아왔다. 적군이 이 사실을 알고 추격하자 적의 군사력을 소모시키기 위해 거짓 패배를 가장하여 평양성(平壤城) 30리 밖까지 유인하였다. 이때 장군은 적장 우중문에게 神策究天文妙算窮地理戰勝功旣高知足願云止라는 희롱의 시를 보냈다.

 

우중문이 비로소 술수에 빠진 것을 깨닫고 지친 군사로 회군(回軍)하자, 을지문덕은 살수(薩水:淸川江)에서 수나라의 후군(後軍)을 무찔러 대승하였다(薩水大捷). 침착 대담하고 지략과 무용에 뛰어났으며, 시문(詩文)에도 뛰어났다.

 

 

2.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지금으로부터 1230여년전 통일 신라의 승려 혜초(704~787)는 해로와 육로를 통해 인도를 여행하였다. ‘천축 국으로 여행 갔던 기록이라는 뜻의 왕오천축국전은 혜초가 인도 전역과 카슈미르·아프가니스탄·중앙아시아 일대를 두루 돌며 불교 유적지를 순례하고 각 지방의 지리와 풍속 등을 기록한 여행기 이다. 이 책은 1908년 프랑스인 펠리오가 중국 둔황 천불동 석굴에서 발견 하였으며 현재 파리 국립 도서관에 보관 되어 있다.

20101218부터 2011317일까지 국립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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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012/03/22 06:00

양지에서부터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봄을 맞으러 나가봅니다.

오늘이 춘분이니 예년 같으면 봄 손님이 벌써 웃고 지내련만

오늘도 대관령엔 대설 주의보가 내리는걸 보면

올해의 봄 손님은 늦으시나봅니다.

 

도시의 대로변에서 아직도 겨울잠을 자는 가로수행렬

뿌리 보호한다고 설치해 놓은 쇠뚜껑 안에서 방긋 웃는 소리가 납니다.

이름도 모르는 자세히 보아야 보일정도의 꽃들이 봄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햇볕이 잘 내려쬐는 양지도 아닙니다.

척박하기 그지없는 가로수 밑둥 언저리서 고개들을 내밀고 있습니다.

 

 

하수도 뚜껑 옆에서 어느새 웃자라 꽃을 활짝 피운 녀석이나

보도블록 옆에서 용케도 사람들 발에 안 밟히고 살아난 녀석들의 냉이들도

긴 겨울 잘 견디어 넘어와서 던져주는

봄소식과 함께 씨앗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발 네 자손들은 양지 좋은 곳으로 날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듭니다.



아파트 그늘로 늘 음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서향이라는 천리향이 꽃망울을 활짝 열고

고운 향으로 봄소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봄을 막고 꽃샘추위로 방해를 해도 오는 봄을 막을 수 없는

동장군의 위력이 가여워 보입니다.

 

사람들은 동장군에 맞서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화분에 심어서 일찍 개화시킨 예쁜 꽃들이지만

밤이면 추위에 고통 받을 그들을 생각하면 또 역시 가여워 보입니다.

자연은 사람들에게 철마다 계절마다 수시로 가르쳐 주는데

너무 큰 욕심에 눈이 어두워 눈 뜬 장님이 되고

권력에 집착하다 된서리 맞고 크게 후회하는 사람들을보면서

그들도 가엾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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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연리지 수영강지키미